스위스 알프스 여행 3/16/23 ~ 3/26/23

Newark - Zurich - Luzern - Interaken - Grindelwald - Zermatt - Bern -Zurich - Newark





What's better in Switzerland?
1. 식당 테이블위에 재떨이. - 자유롭게 피는 담배. 길거리, 식당, 발코니
2. 기차, 산꼭대기, 시간/장소 구분없이 마시는 청정 맥주 Lager !
3. 모든 산을 기차/케이블카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다
    하산길은 구간별 Hiking으로 마구 내려올 수 있다
4. 특별히 스위스 음식이랄게 없다. 프랑스와인,독일맥주,이탈리피자,파스타가 가까이 있으니..... 산골의 마을에서 가공식품, 우유,치즈,소시지가 맛있다. 신선한 채소들 또한  good!
5. Ground zero 에서 4158 meter Jungfrau 유럽의 가장 높은 정상까지 가볼수 있다. 기차타고!
    스키인들의 성지. 연중 만년설을 만끽할수 있는 최고의 장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애 첫 유럽-스위스 여행의 추억을 남겨본다


DAY 0. 
2023.3.16 목요일 저녁 7시 Newark to Zurich 7.5시간 비행 (취리히 아침 7:05am도착)
배고플까봐 공항에서 맛없는거 먹었는데, 기내식을 준다. 커리치킨 굳~~~ 먹고,와인까지 마시고 자면 스위스!!!!!

Day 1.
Zurich Flughafen -> Luzern으로 IR70(Inter Region) 기차타고 이동(1시간)



9:51am Luzern 도착. 코인락커를 찾아 짐 넣고 시내관광. 문을 잘못 열었다가 두번 입금. 
XXL락커에 큰 트렁크 2개 넣고 남았다 13CHF (스위스 프랑)
무거운짐 넣고 가볍게 돌아다닐수 있어 편리하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 카펠교를 보고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쓩!
> 구시가지 > 무제크성벽(Museggmauer) > 빈사의 사자상 (공사중)
강변의 이쁜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
이탈리아 파스타는 경이롭게 심플하면서 맛있다. Italia Beer 까지.
옆에 카페라떼 장인이 하는 커피집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The Hotel - Autograph checkin 방이 근사하다. 천정에 야한 그림도 있고 ㅋ



Luzern 역 Coop옆에 "Holy Cow"버거를 먹는다는데, 그옆에 Kebab이 맛나보여 사왔다. 그런데 양이 적다. 
맛있으니 다시 나가서,  하나더!!! 사들고 야경을 보러 간다. 굳 쵸이스!
강변에 걸터 앉아 먹는데, 분위기가 짱이다. 날씨도 좋고 자유로운 느낌~~ 나이쓰





Day 2.(토)
청명한 날씨. 리기산으로! 그전에 역옆에 KKL Concert Hall 에서 Italia Philharmony & Chorus 음악회표를 샀다. 발코니석 117CHF.  이탈리아 필하모니+뮌헨코러스+테너,소프라노까지!! Soprano는 무려 한국인. 
스위스에서 이런 공연을 보게될 줄이야!!!
티켓을 사고 유람선으로!!!

아침부터 맥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호사를 누린다





명당자리를 잡았다고 신나게 먹고 놀다가, 검표원에게 걸려서 쫒겨났다. 1등석이라나 ㅋ
x팔려서 후다닥 2등석으로 도망.

1:15 Vitznau 에서 내려 >> 톱니바퀴로 오르는 기타를 타고 
1700 meter Rigi Kulm 으로 오르는 길은 멋짐+아름다움. 
기차 왼쪽이 명당자리


Mt Rigi - Queen of the Mountains 정상에서는 360° view로  Alps 부터 Germany, France 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는 탁트인 알프스의 풍경은  가슴이 뻥 뚤리는 통쾌함과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에는.....
후에 생각해보니, 리기산을 먼저본게 다행이라 생각된다. 융프라우나 마테호른을 먼저 갔다면 감흥이 덜 했을듯.
리기는 자신의 산세 보다는, 알프스의 위용을 멀리서 지켜볼수 있는 Queen of mountain 이 맞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 코앞에서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다.


내려가는 길은 두정거장 만큼 걸어서 하이킹 Very beautiful!
철길따라 걸어 내려가는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맑은 공기. 이건 꼭 해봐야 된다




Rigi Kaldbad 역까지 1시간 정도 하이킹하고, 케이블카 하산을 하려했으나 운행중단. 
자그만 크레페 Cafe에서 요기하고 저녁 콘써트장으로 고고씽~!



공연장 로비에서 와인,맥주잔을 들고 알프스의 저녁을 즐기는 꽉찬 사람들... 분위기 넘 좋다
너무 멋진 Italian Opera Cencert !!!!! 부라보!!!!!!



Day 3.(일)

Pilatus 산으로 Dragon이 살고 있다는.....
2시간 하이킹 예정
Luzern 에서 버스타고 Kriens 까지! 스위스패스 한장이면 다탈수 있어 너무 편하다.
첨타는 버스인데 내려보니 관광객들이 우리를 따라온다. 우리도 첨인데 ㅋㅋㅋ
우리한테서 전문가 포스가 나나보다
케이블카 타고 (33CHF) 한방에 정상까지 또 쓩~!







Krienseregg까지 2시간 하이킹. 이거 생각보다 길어서 힘들어 죽을뻔
종아리에 알배겨서 며칠 고생함

시간이 남아서 Titlis Mountain 까지 기차여행 추가. 
Luzern역에서 Kebab + Beer 하나사서 .. 
스위스 기차 너무 좋아 ~~~

Titlis 산아래에서 운명적인 쏘시지와 치즈를 만났다.
평생 알프스산에서 치즈를 만들어 판다는 노부부. 물론 치즈 사고.... 배고파서 길거리 맥주와 Grilled  쏘시지 한개. !!!!!! 이거 완전 맛있는 쏘시지.
앞으로 나는 무조선 쏘맥! (쏘시지 & 맥주)



Day 4.(월) 
그란델발트 앨리스 할머니 Chalet 으로 이동

Luzern - Hasilberg - Interaken - Grindelwald 로
중간에 공사중이라 Hasilberg 에서 버스로 갈아탐. 루트나 시간은 비슷해서 No Problem 


. Iseltwald 에서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동무가 피아노친 자리서 인생샷 찍기 ㅋ
. Interaken OST 역앞에서 103번 버스타고 브리엔트 호수 경관을 보면서 20분정도 가면됨
아침부터 포토포인트에 아시안들이 줄을 쫙 서있다..... 대단한 K-Drama!!!





영 어색~..... ㅠ

다시 인터라켄동역으로 와서 최악의 China Lunch! 역앞 2층에 있는 China Restaurant는 비싸고 맛없고 물한병에 6CHF! 스위스에서는 식당에서 생수시키면 안됨. 맥주가 더 싸다는 사실...
하여간 우리의 Base Camp 그란델발트로 !!!! 


앨리스할머니 Chalet. 가슴이 먹먹해지는 발코니 풍경에 취해서 사진찍고 마시고....
저녁상을 거대하게 차려서, 해질때까지 알프스의 비현실적인 View를 만끽했다.
>> 스위스의 신선한 야채+버섯+소고기 볶음, 배추겉절이 까지 ㅋㅋㅋㅋㅋ



나중에 물어보니 Alice Chalet 은 앞으로 2년동안 예약이 꽉차있다고.....
다시 오려면 2년을?!!! 3층 전체를 이가격에 빌린 Jinah 의 성스런 능력! 칭찬해...







아침에 눈을뜨니 황홀한 날씨에 맑은공기, 커피마시면서 사진찍기에 한시간을 보냈다!



Day 5.(Tue) 
맑은날씨. 마테호른, Zermatt 로
아침으로 스위스 계란 2개씩 먹고 출발! 신난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Matterhorn 봉우리를 보러 Gornergrat 전망대로 간다
>Interaken OST -> Spiez -> Visp -> Zermatt 2시간 기차를 신나게 타고, 샌드위치와 Rugen Brau 맥주까지 한잔 마시면서 ! 
스위스 기차 여행은 느리게 달리면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최고다!


12:50pm Zermatt.
톱니기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bahn 으로 45분 올라간다. 
옛날에는 목숨걸고 며칠을 올라갔을 곳을 44CHF 내고 세상 편하게 가는거다. 헐




워메 OMG!!
Jinah가 찍은 마테호른의 위용. 우린 6대가 덕을 쌓았나보다. 매섭고 웅장한 위용을 걍 선명하게 보여준다




Toblerone쵸코랫 사진도 찍고... Coop에서 사올껄! 
입구마트에서는 검정색만 남아서 쫌..


정상에서먹는 신라면 (7.8 CHF)과 Zermatt Beer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웃통벗고 사진찍는 이들도 있다.
비정상적인 날씨를 주신 하늘에 감사하고, 조상님께 감사드리며,
아쉽지만 갈길이 멀어 부랴부랴 하산.
기차 식당칸에서 야경을 보면서 또 한잔..... 천국이로세 ㅎ


길고 경이로운 하루를 마감하고, 푸짐한 저녁을 때리고 D 5 마감
카레밥+감자 양배추 부침+ 겉절이(짱!) + 와인



Day 6. 융프라우

Another Sunny Day! 집앞에서 바로 Eiger Express타고 융프라우로 가는날.
Eiger Express 가 2020년 개통하면서 융프라우 가는길이 1시간이나 빨라졌다. 대단한 스위스인들...
아이거북벽을 보면서 올라가는 환상적인 Ride 길이다.
Grindelwald Terminal -> Eigergletcher -> Jungfraujoch -> Eigergletscher - 요기서부터 Kleine Scheidegg까지 하이킹으로 가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서.... 근데 눈이 아직 많은것 같았다.
그래도 도전!!!

날씨가 좋기를 기도하는 Jinah


덕분에 날씨가 너무 좋아 Terminal까지 걸어갑니다
25분만에 Eigergletscher 까지 쓩
요기서부터 톱니바퀴 기차를 타고 4158미터 높이까지
정말 스위스사람들 대단해



사랑의불시착 힘이 대단하다. 여기저기 온통 Crash Landing on You point 가 있고 줄서서 사진찍고..... 우리도 요기조기 다 찍는다 ㅎ



Wishlist #1 융프라우 얼음동굴 !!!! 진짜 얼음이다 ㅋ

360도 카메라 워크. 쉽지 않네...



인생사진 찍고 하산! 
앞에 노부부가 가지 않았다면 포기할뻔....... 
눈길을 걸어내려간다 숨막히는 설경을 보면서...


하산길에 기차도 만나 손 흔들고, 눈맞은 여인도 있고  ㅋㅋ 








최고의 하이킹 코스 1시간.... 눈덮힌 산길을 길도 잘 안보이는데, Jinah는 허리까지 눈에 빠지면서 해넸다!!! Kleine Sheidegg 역에서 또 맥주한잔하고 하산.

기념품 왕창 사고, Chalet 와서 또 만찬
김치파스타+ 스위스 자연산 송이버섯 야채볶음 + 모짜렐라 치즈 +와인
* 서로 믿다가 김치통조림 달랑1개 가져와서 ..... 과감히 까서먹음


Day 7. 피르스트
Cliffwalk & Crash landing on you 사랑의 불시착 포인트에서 사진찍기



슬슬걸어서 First 곤돌라역까지 32 CHF 내고 2167미터를 올라간다





View가 장난아님. 대한민국 PD가 왜 여기서 촬영했는지 이해가 됨
스키인들이 내려오는 봉우리를 하나 더 걸어 올라가본다. 정상에서 자연설 Slope를 즐기는 스키어들. 넘 부럽다. 타고 싶다....




정상에서 먹는 쏘시지와 맥주, 양배추 수프는 별미


1시간째 사진찍던 중국커플에게 사진 부탁했더니, 연출까지 해가며 드라마를 찍어준다

    


사랑의불시착 포인트를 정리해 놓은 싸이트도 있다. 보고 가면 더 재미난듯


Amazing한 View를 맘껏즐기고 하산 Interaken 시내 구경, 장보기 간다
Grandelwalt COOP에는 작아서인지 고기가 없다. 돼지고기랑 쏘시지, 가공육들만....
산동네라 그런가보다. 뭐 해산물, 생고기 그런거는 비싸고 보기 힘들다

인터라켄 시내는 그닥....
하더쿨름은 아쉽게도 4/8일까지 close. 시내는 관광지화 되어서인지, 호텔,카지노,명품샵들과 패러글라이딩 핸딩 포인트만 볼만 하다. 그란델밸트에 숙소하기를 잘했다.
어렵게 두무한모를 찾아샀다. 8CHF !!!! 
마파두부밥 + 겉절이 + 시금치 된장국 = 넘 맛있어서 담날 된장국 라면 끓여 먹음 ㅎ




Day 8. (Fri) 라우터부르넨

하루밖에 남지않았다. 아쉬움.....
해지면 먹고 일찍자고, 해뜨면 창밖을 보고 싶어 벌떡 일어난다. 자연인의 아날로그 삶이 이런가? 여기서는 TV도 안보고 아날로그 상태로 있는 힐링이 대단하다!

이제 날씨가 흐려지고 심상치 않다. 일주일 계속 눈,비. 우린 축복받은 날씨에 있었던듯..
단체 관광객들이 우르르 Terminal로 간다. 융프라우 가는듯. 구름이 껴서 안보일듯 ㅋ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라우터부르넨 폭포보러 출발~

Terminal Shop에서 찜해두었던 Swiss Army Knife 랑 손톱깍기 구매. 미국 아마존보다 비싸지만 이름도 새겨주고, Jungfrau로고도 박혀있으니 구입.
Cartier는 담에 사주께 ㅋ


Zweilutschinen 에서 하차. 요기서 Interaken에서 올라온 기차가 반으로 분리되면서 오른쪽은 라우터부르넨, 왼쪽은 그란델발트로 나뉘어 올라가는 신기한 광경을 본다.


297 미터 수직낙하폭포 Staubbach Falls 까지 구경. 여기서 괴테가 영감을받아 시를 썼데나 어쨋데나... 트륌맬바흐 폭포 트래킹이 유명한데, 공사중이라 빠꾸!. 근데 동네에 소똥냄새가 심해서 눈만즐겁고, 코는 힘들었다
눈사태 목격




We serve beer as cold as your Ex-girlfriend's heart. 재미난 문구 ㅋ

비내리는 알프스. 후닥 장을 보고, 발코니마다 마지막 사진 찍고, 눈앞의 구름을 보며 Chalet에서 마지막 디너... 

쏘시지+고기볶음+송이버섯+하연 아스파라거스+두부부침+겉절이
며칠 이렇게 계속 먹으니 변비가 사라졌다 ㅋ
근데... Jinah가 살이 찐듯하다...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아껴두었던 큐바산 씨가 간만에 다 피우고.... Auf Wiedersehen


Day 9. Bern - Zurich
떠나는날 아침. 비도 뿌리고, 흐린 그란델벨트 아침에 한컷 더..... I'll miss you.


일찍 Check out 하 Bern 들렀다가 Zurich 숙소까지 3시간.


Bern 9:20am 코인 라커에 짐넣고 관광. 이제는 척척 잘 찾는다.
화장실이 급해서 후다닥. 사용료 1.5CHF (동전 + 카드 상시 휴대 필요)

Rose Garden가는 버스를 탓는데.... 반대방향! 한참가다 바꿔타구 결국 Rose Garden 꼭대기서 View. 걸어서 구시가지를 둘러보는데 멋지다.


비오는데 장이서서 구경하구, Italian restaurant에서 Wow! 맛있는 Spaghetti Vongole 와 피자

 


맛있게 먹고, 신나는 기차여행 취리히로!공항에서 호텔까지 10분 Tram까지 타고 ... 스위스패스로 Taxi빼고는 다 타봤다. 완전 뽕을 뽑은듯 ㅋ 



Zurich 

저녁은 Zurich HB 강변 Pho집에서.. 무지 비싸다 분짜하나에 30CHF!


해질녂 Zurich 강변. 사람들도 많고 근사하다.
여기도 사랑의불시착 포인트가......ㅋ





거리의 악사 연주도 듣고 분위기에 취해 너무 걸었다
커피한잔. 미국 물탄 커피와 다른 자그마한 잔에 주는 
요란하지 않은 진한 유럽커피가 이제는 맛있다




Day 10. Newark 

아쉬운 여행의 끝.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일상으로.... 스위스의 10일이 마치 꿈처럼 느껴진다.
다시 가야지






------------ Epilogue ---------

면적 41,285 Km 남한의 1/2 크기의 나라에 8.5M 인구. 국토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인 나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에 
유럽의 가장 높은 지붕 Jungfrau가 있다



[VIDEO Clip]

- Zurich 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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